김영하 님의 글을 읽을때마나 감탄사가 절도 나온다. |
그 외모에서 어떻게 저렇게 세련된 문장이 나오는지, |
나도 그런 글을 쓸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상상해본다. |
이 책에 이런말이 나온다. |
고통은 수시로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연관되고, |
그래서 그들은 여행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
그것은 행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
자신들의 슬픔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위해서이다 ' |
공감한다. |
나도 여행을 하는 이유가 오로지 그날에 닥친 현실만을 마주하고 |
그 시간을 열심히 사는 것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
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고 그 현재만을 생각하여 그날의 여정을 지내는 것, |
잠시나마 앞뒤로 기억이 단절되어 몇박 몇일을 온전히 그곳에서 사는 것, |
정말 멋진일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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