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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18년제9회 젊은 작가상 - 박민정 외

 

2018년 제9회 젊은 작가상 - 박민정 외
 
박민정 · 세실, 주희
임성순 ·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현 · 그들의 이해관계
정영수 · 더 인간적인 말
김세희 · 가만한 나날
최정나 · 한밤의 손님들
박상영 ·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2019년 제10회 젊은 작가상 작품이 생활속에 큰 변화없이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이라면
2018년 제 9회 젊은 작가상 작품은 그에 반해 굉장히 스펙터클하다고 느껴질 만큼 
어마어마하고 강렬했다.
 
그 중에 세실, 주희를 인상깊게 읽었다.
 
세실,주희는 어디서나 누구나 한번쯤을 느꼈을만한 소재로
언어에 능통한 자가 권력자가 되고, 그렇지 못한 자는 절절매며 상황에 이끌려 다닌다.
많은 인간관계가 그러하듯, 우리네 인생이 세실, 주희처럼 반복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세실이 될 수도 있고 주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원치 않게 흘러가는 일상은 우리를 어느덧 이런 상황에 놓아 세실, 주희 역할을 하게끔 한다.
어쩌면 알면서도 순리에 적응하느라 따라가는 걸 수도 있고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세실, 주희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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